물건을 많이 비웠는데도 여전히 집이 답답해 보인다면, 그것은 가구의 '배치' 문제입니다. 가구는 집 안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잘못 배치된 가구 하나가 공간의 흐름을 막고 시야를 답답하게 만듭니다. 이사를 가지 않고도 집이 5평은 더 넓어 보이는 마법 같은 가구 재배치 전략을 알아봅니다.
1. '시선의 끝'을 비워주세요 (초점의 법칙)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갔을 때, 시선이 가장 먼저 닿는 대각선 구석을 비워야 합니다.
개방감 확보: 시선이 닿는 끝에 키 큰 가구나 덩치 큰 소파가 있으면 방이 좁고 꽉 차 보입니다. 그곳을 비우거나 키 낮은 가구를 배치하면 시야가 확장되어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창문 가리지 않기: 창문 앞은 가급적 비우세요. 자연광이 깊숙이 들어오고 바깥 풍경이 보일 때 공간의 폐쇄감이 사라집니다.
2. 가구의 키를 낮추세요
천장과 가구 사이의 공간이 넓을수록 방은 넓어 보입니다.
저중심 가구: 거실장, 침대 프레임, 소파 등을 낮은 디자인으로 선택하세요. 벽면 상단이 많이 드러날수록 개방감이 극대화됩니다.
키 큰 가구의 배치: 꼭 필요한 키 큰 장식장이나 책장은 문 옆이나 구석진 곳에 배치하여 존재감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3. '통로'를 사수하세요 (동선의 최적화)
가구가 동선을 방해하면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커집니다.
일직선 동선: 현관에서 베란다까지, 혹은 주방에서 식탁까지 가는 길이 지그재그라면 가구 배치가 잘못된 것입니다. 가구를 벽 쪽으로 붙여 길을 일직선으로 터주세요.
다리가 있는 가구: 바닥이 훤히 보이는 다리 달린 가구를 사용하면, 바닥 면적이 연결되어 보여 실제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4. 멀티 가구와 투명 소재의 활용
다목적 가구: 수납이 가능한 침대 프레임이나, 접이식 식탁을 활용해 가구의 절대 개수를 줄이세요.
투명 소재: 유니크한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유리 테이블이나 투명 아크릴 의자를 사용해 보세요. 시각적 점유율이 '0'에 수렴하여 좁은 공간에 안성맞춤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거실 한복판에 커다란 소파를 두는 것이 안락함의 상징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과감히 소파 위치를 바꾸고 거실 한가운데 공간을 비웠더니, 거실이 운동장처럼 넓어 보이는 경험을 했습니다. 가구는 고정된 벽이 아닙니다. 언제든 내 삶의 방식에 맞춰 옮길 수 있는 유연한 존재임을 잊지 마세요.
■ 핵심 요약
방문을 열었을 때 보이는 대각선 끝부분을 비워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하세요.
낮은 가구를 선택해 천장과의 거리를 넓히면 층고가 높아 보입니다.
가구는 가급적 벽면에 밀착시켜 막힘 없는 이동 동선을 만드세요.
바닥 면이 보이는 다리 있는 가구를 활용해 시각적 면적을 넓히세요.
다음 편 예고: 비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새로 사지 않는 것'입니다. 미니멀리스트의 현명한 소비 철학, '미니멀리스트의 쇼핑법: 하나를 사도 실패 없는 1 in 1 out 법칙'을 알아봅니다.
[질문] 우리 집에서 가장 답답해 보이는 가구는 무엇인가요? 오늘 그 가구의 위치를 30cm만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가구 배치만 바꿔도 새집에 이사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 편인 [13편: 미니멀 쇼핑법]도 바로 작성해 드릴까요?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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